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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100달러' 지폐 뭉치를 뿌리고 사라진 의문의 남성 (당시 상황)

100 홍콩 달러 지폐를 옥상에서 마구 뿌려 일대에 소동을 일으킨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비처럼 쏟아지는 지폐를 잡기 위해 시민들은 차와 정류장 지붕 위로 올라가는 위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미디어 굿타임즈는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시민들에게 수많은 현금 다발을 뿌린 남성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경, 홍콩 삼서이보 지역의 한 거리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소동이 발생했다.


바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고층 빌딩의 옥상에서 100 홍콩 달러(한화 약 1만 5,000원) 지폐를 마구 뿌려댔기 때문이다.


인사이트YouTube 'kk張'


인사이트Goodtimes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남성은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듯 총 6차례에 걸쳐 지폐를 하늘에 던졌다.


마치 비처럼 쏟아지는 지폐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시민들은 저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지폐를 잡기 위해 손을 번쩍 들었으며, 이를 본 행인들도 빠르게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돈을 더욱 빨리 집기 위해 정류장이나 차량 지붕 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oodtimes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여성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근처 치하철 역 출구로 나왔다가 사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며 "처음에는 그저 가짜 지폐인 줄 알았는데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는 진짜 돈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 소식을 접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 통제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도로를 모두 봉쇄한 뒤, 시민들이 습득한 지폐 중 약 5,000 홍콩 달러를 회수했다.


또한 공공질서를 크게 어지럽힌 10여 명의 시민들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폐를 뿌린 남성의 신원은 현재까지 확보되지 않은 상태이다.


YouTube 'kk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