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돌보고 있는 직원들 '상습 폭행'한 제주대학교 병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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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제주대학교병원 소속 교수가 동료 직원과 의사 등을 장기간 폭행한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법조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YTN에는 양지열 변호사와 임준태 동국대 경찰사법대학교수가 출연해 제주대학교병원 A교수가 동료 직원과 의사를 폭행했다는 주장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날 양지열 변호사는 "일단 고발장에 4명의 이름이 기재돼 있기 때문에 그분들을 불러서 어떤 일을 겪었는지 진술을 들어봐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를 직접 불러 해명을 듣는 과정을 거친 뒤 피의자로 전환해 피의자 신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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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태 교수는 "통상 병원에서 의사와 치료사의 관계라면 우리가 흔히 상하 관계, 또는 직업적인 그런 위계질서하에 있기 때문에 소소한 부분들은 참고 지낼 수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거의 상습에다가 아주 행위 자체도 상당히 특이하다"며 "내부 조사를 통해 이런 부분들이 알려지면서 지금 해당 의사에 대해서 고발 또는 고소가 진행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제주대학병원 재활센터에 근무 중인 A교수는 수년간 꼬집기, 인격모독 등 상식 밖의 폭행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며 파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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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노조가 공개한 영상에는 A교수가 직원 등을 폭행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노조 측은 A교수의 폭행으로 인해 지난 6년간 레지던트 의사 4명이 사표를 냈고,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 등도 병원을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A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위야 어찌 됐든 내 불찰로 사태가 벌어진 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설사 억울하더라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병원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고 언론 보도는 사실과 많이 달라 묵과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교수와 노조 간 입장 차가 극명한 가운데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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