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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폭망' 중인 원피스 2부를 '핵노잼'으로 만들고 있는 비호감 캐릭터

'혐모노스케'는 원피스 비호감 캐릭터 1위에 등극하며 원피스 자체를 재미없게 만드는 원흉이라는 평을 받는다.

인사이트원피스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올해로 탄생 21년째인 역대급 만화 '원피스'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끌어왔다.


'원피스 덕후'들은 '나중에 자식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만화'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러나 반년 전부터 시작된 새로운 에피소드 2부 '와노쿠니편'에서 수많은 '원덕'들이 떨어져 나갔다는 소식이다.


설정붕괴, 과도한 일본 띄워주기식 전개와 욱일기 논란 등 다양한 비판이 일었지만 독자들이 가장 싫어한 요소는 바로 '모모노스케'라는 캐릭터였다.


인사이트원피스


현재 원피스에서 최악의 편애 캐릭터이자 원피스라는 만화 자체를 망가뜨린 원흉이라는 평가를 받는 모모노스케는 상상할 수 있는 비호감 요소를 모두 모은 캐릭터다.


일본을 모티브로 삼은 사무라이의 나라, 와노쿠니에서 명문 귀족으로 자란 어린아이 모모노스케는 첫 등장부터 독자들의 반감을 샀다.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에서 밀짚모자 해적단이 구해줬지만 해적이란 이유만으로 멸시하고 뼛속 깊이 신분과 지위에 찌든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명령과 하대를 자연스레 하는 모모노스케는 밀짚모자 해적단에게도 반말을 하는 동시에 존대를 요구하고 거절당하자 무례하다고 윽박지르는 등 국내에서는 '혐모노스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인사이트원피스


실제로 지난달 26일 원피스 관련 국내 커뮤니티에서 원피스 내 가장 싫어하는 캐릭터를 뽑는 투표 결과 48%에 해당하는 원덕들이 모모노스케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모모노스케를 표현하는 단어는 울보부터 무능력, 민폐, 개념 및 인성 실종, 성희롱범 등으로 좋은 평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었다.


원피스는 지난해 4월 일본만화 역사상 최초로 누적판매 부수 '4억' 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현재 반응은 냉랭하다.


많은 원덕들을 양산한 원피스가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모모노스케를 퇴출하거나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