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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불수능' 여파로 계획보다 139명이나 못 뽑게 된 서울대학교

지난 13일 서울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수시에서 계획보다 139명을 미선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전년보다 훨씬 높은 난이도의 수능으로 인해 서울대 수시 모집에 결원이 생겼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144명의 자리가 비면서 당초 계획했던 전체 수시전형 모집 인원보다 139명이나 뽑지 못한 것이다.


이는 서울대가 수시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전면 도입한 지난 2014년도 이후 가장 많은 결원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난이도가 치솟으면서 지역균형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하지 못한 인원이 많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13일 서울대 2019학년도 수시모집 선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수시에서 2,523명을 선발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39명 적은 인원이다.


서울대가 올해 수시에서 모집하기로 계획한 인원은 일반 1,742명, 지역균형 756명, 정원 외 기회균형 164명으로 총 2,662명이다.


서울대는 일반전형에서 계획보다 5명을 더 선발했고, 기회균형은 모두 모집했다. 문제는 지역 균형이다.


지역 균형은 756명 중 612명만 선발해 계획보다 144명(지역균형 미선발 비율 19%)을 미선발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역균형에서 지난해보다 53명 더 많은 미선발 인원이며, 영어가 상대평가로 시행돼 지역균형 미선발 비율이 18.8%에 달했던 지난 2017학년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미선발 인원이 많아진 것은 역대급 불수능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서울대 수시 지역균형은 수능 3개 영역에서 2등급 최저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영어의 난이도가 치솟으면서 작년보다 2등급 인원이 5만 3,232명 줄었다. 


또 국어와 수학에서도 2등급 이내 인원이 국어에서 4,977명, 수학(가), 수학(나)에서 각각 6,032명,  1만 724명 줄었다.


입시 업계 관계자는 "서울대가 수시에서 계획했던 인원을 채우지 못하게 됨에 따라 향후 정시 모집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