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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서 탄 짚라인 고장으로 아내와 정면 충돌해 '사망'한 남성

앞을 볼 수 없었던 남편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부인과 그대로 충돌하고 말았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앞을 볼 수 없었던 남편은 자신을 향해 달려오던 아내와 그대로 충돌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신혼여행을 떠났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여성 셜 프렌켈(Shir Frenkel)은 가장 행복 했던 순간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다. 


최근 프렌켈은 남편 이갈 타이즈만(Igal Tyszman)과 유명 여행사를 통해 신혼여행으로 케리비안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당시 부부는 패키지 여행에 포함되어 있는 높은 곳에서 타고 내려오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는 '짚라인'을 타기로 했다. 


인사이트Metro


부부는 떨리는 마음으로 대기 줄에 들어섰고, 때마침 차례가 다가오자 남편은 프렌켈을 먼저 짚라인 위에 올려보냈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남편에게 손을 흔들며 프렌켈은 그렇게 짚라인 플랫폼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던 프렌켈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바로 자신이 타고 있던 짚라인이 정글 한가운데 멈추더니 갑자기 거꾸로 되돌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점점 빨라지는 짚라인 속도에 공포에 휩싸인 그녀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지만, 광활한 정글 속 아무도 그녀의 외침을 '사고'라고 인지하지 않았다.


인사이트Metro


한편, 부인을 먼저 보내고 다음 순서로 탈 준비를 하던 남편 타이즈만은 직원들의 지도에 따라 플랫폼 위에 올라가 '플랭크' 자세를 취했다.


아래를 내려다보는 플랭크 자세에  남편은 앞을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고 사고가 난 상황을 알지 못한 채 그대로 출발하고 말았다. 


그렇게 서로 빨라져 가는 속도에 그만 부부는 공중에서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충돌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인사이트Whatsnew2day


이에 프렌켈은 온몸에 각종 골절을 입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남편 타이즈만은 심각한 머리 부상에 사망하고 말았다. 


이에 여성은 여행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으며, 남편을 잃은 충격에 정신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찌 이런 일이", "짚라인 타기 무서워졌다", "신혼여행 중이었는데 어떡함", "나 같아도 정신적으로 충격받았을 듯" 등 비극적인 사고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