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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 직전 '해고 통보' 받고 '무릎'까지 꿇은 27세 경비원

내년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해고 통보를 받은 27세 경비원이 김부겸 장관 앞에 무릎을 꿇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로 일자리를 잃게 된 경비원은 벼랑 끝에 서는 심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8'에서는 내년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해고 통보를 받자 무릎을 꿇으며 호소한 경비원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이모(27) 씨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이모 씨가 정규직 전환을 심사한다고 공고한 지난해 12월 4일 이후에 근무를 시작했다는게 이유였다.


이처럼 정규직 전환을 하지 못해 이번달 31일에 해고되는 경비원들은 이모 씨를 포함해 총 17명에 달했다.


결국 이들은 일자리 사수를 위해 일주일전부터 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모 씨는 지난 12일 청사 앞을 지나는 김부겸 장관을 발견하고는 무릎을 꿇으며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그러나 김부겸 장관은 이모 씨에게 "다 정규직을 전환되는 거 아니었냐"는 답만을 남긴 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본부 측은 "채용 당시 정규직 전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미리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비원들은 "그런 말은 들은 적이 없다"고 맞서고 있어, 논란은 앞으로도 사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