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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공급받는 85% 소고기의 항생제 사용 감축 정책 발표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맥도날드가 전 세계 사회·환경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또 한 번 팔을 걷어붙였다.
14일 맥도날드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글로벌 사회적 책임 캠페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일환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소고기에 사용되는 인체 유해 항생제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소고기 항생제 사용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해당 정책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납품업체·생산자·농가와 협력해 전 세계 소고기 공급량의 85%를 제공하는 10대 공급시장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제정한 항생제 사용을 전면 감축하기로 했다.
10대 시장에는 호주·브라질·캐나다·프랑스·독일·아일랜드·뉴질랜드·폴란드·영국·미국이 포함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국맥도날드도 10대 공급 시장 중 하나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햄버거 패티에 사용되는 소고기를 수입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도 이번 정책 대상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맥도날드는 오는 2020년까지 선행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 사용 감축 목표를 시장별로 설정할 방침이다.
또 2022년부터 10대 소고기 공급시장의 항생제 사용 감축 경과를 발표하게 된다.
맥도날드 측은 "이 같은 외식업계 선도 정책을 통해 동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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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소고기 항생제 사용 제한 정책은 외식업계 전체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욱 건강하고 품질 높은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며 책임 있는 외식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은 맥도날드가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시작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해당 캠페인의 일환으로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는 세계보건기구에서 공표한 '주요항생제리스트(HPCIA)'에 포함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은 닭고기만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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