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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새 신부들의 '꿈의 드레스' 만든 베라왕의 흥미로운 사실

새 신부들의 로망이자 '꿈의 드레스'를 만든 디자이너 '베라왕'의 성공 스토리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한다.

인사이트(좌) 디자이너 베라왕, (우) 미국에 소재한 베라왕 매장 / Arabia Weddings, Racked


결혼 앞둔 새 신부들의 '꿈의 드레스' 베라왕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인생에 단 한번,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식을 앞둔 새 신부들이 꼭 입고 싶어하는 '꿈의 드레스'가 있다.


바로 샤론 스톤, 제니퍼 로페즈, 멕 라이언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열광한다는 웨딩드레스계의 살아있는 전설 디자이너 베라왕(Vera Wang)이 만든 드레스다.


디자이너 베라왕은 한 번도 정식으로 패션을 공부한 적이 없다. 그저 멋쟁이였던 어머니를 따라다니며 키운 안목으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베라왕은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미국과 파리의 미술관, 박물관, 패션쇼, 쿠튀르 숍을 다니며 패션에 대한 감각을 키웠다.


인사이트중국에 오픈한 '베라왕' 매장 / CNN


'멋쟁이' 어머니 따라다니며 패션 감각 키운 디자이너 베라왕


쇼핑하러 가기 위해 뉴욕에서 파리까지 5일간 배를 타고 갈 정도로 패션에 대한 그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는 10대부터 이미 이브 생로랑의 VIP에 들 정도였다고.


하지만 베라왕의 아버지는 패션 디자인을 공부하고 싶어 하는 딸의 의견을 반대했고, 우선 취업부터 해 능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23세가 되던 해 베라왕은 세계적인 패션지인 '보그'에서 최연소 패션 에디터로 취직하며 세계 최고의 패션 교육을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약 17년간 '보그'에서 살아있는 패션 경험을 쌓은 베라왕은 늦은 나이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웨딩드레스를 찾기 시작한다.


인사이트베라왕의 결혼식 / herecomestheguide


지적이면서 클래식한 웨딩드레스 찾아 나선 베라왕


긴 조사 끝에 베라왕은 자신이 원하던 웨딩드레스 디자인과 가장 비슷한 제품 샤넬 꾸뛰르 드레스를 찾았지만 피팅을 위해 네 번이나 파리를 오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결국 그는 직원 세 명과 함께 직접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는 먼저 기존 레이스와 비즈로 장식한 전통적 웨딩드레스 디자인은 지양하고 기존에 없던 느낌의 드레스를 만들기 위해 웨딩드레스에 대한 공부하기 시작했다.


드레스 공방에도 찾아가 교육을 받으며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전과정을 손수 배웠다.


인사이트디자이너 베라왕 / Blogger


베라왕, 자신의 이름 내건 '베라왕' 브랜드 론칭한 후 '승승장구'


그렇게 탄생한 베라왕의 첫 번째 웨딩드레스는 클래식한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며 세련된 느낌을 자아냈다. 그 어떤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선보인 적 없는 스타일이었다.


베라왕의 웨딩드레스는 곧 결혼식을 앞둔 새 신부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그들 역시 베라왕처럼 비즈가 달린 전통적인 웨딩드레스보다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베라왕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로 패션계에 자리매김하게 된다. 웨딩드레스로 큰 성공을 맛본 베라왕은 10년 후 '레디투웨어(기성복)'도 선보이며 승승장구한다.


이젠 패피들 사이에서 '베라왕'은 현대적이고 도전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베라왕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martine-toledan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