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9급 공무원 채용 때 '고졸' 비중 20%로 확대한다
교육부가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시 고졸자 비중을 현재 7.1%에서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9급 공무원 채용에서 고졸자 비중이 2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고졸자 비중은 7.1%로, 앞으로 세 배 가까이 증가하는 셈이다.
지난 11일 교육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교육부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교육부는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시 고졸 인재 비중을 현재 7.1%에서 2022년까지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직 경력 공무원 채용에 있어서도 고졸자(기술계고 졸업생) 비중을 현재 20%에서 30%로 늘릴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다.
앞으로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이 중소기업에 취업하면 1인당 300만원의 취업 장려금을 지급한다. 여기에는 예산 780억원이 배정됐다.
또 고교졸업 후 취업해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근무한 고졸자가 대학에 입학하면 학비도 전액 지원한다. 4년제 일반대, 전문대, 원격대학 모두 해당된다.
교육부는 2018년 290억원이었던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을 2019년 580억까지 확대, 학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