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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성형' 6년 후 '부작용'으로 보형물이 밖으로 흘러나온 여성

6년이 지나서야 나타난 코 성형수술 부작용에 피해 여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인사이트kuaibao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성형수술을 선택했던 여성은 전혀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콰이바오는 성형수술 후 6년이 지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2년, 중국 항저우 출신의 여성 첸(Chen)은 한 병원에서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첸 역시 예전과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만족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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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새로운 날들을 보내고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멀쩡하던 첸이 몸에 이상한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요즘 들어 부쩍 코가 간질거리는 것은 물론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러움까지 나타났기 때문.


첸은 단순히 비염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곧 자신의 오른쪽 콧구멍에서 정체불명의 하얀 물질이 흘러나오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깜짝 놀란 첸은 즉시 자신이 수술받았던 병원을 찾아 검사를 요청했다.


검사 결과, 첸의 코에서 흘러나온 물질은 예전 성형수술에 사용된 인공 보형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는 "도대체 왜 보형물이 흘러나왔는지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저도 이유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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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의사의 황당한 변명과 함께 해당 병원 측은 첸에게 두 가지 해결방안을 제안했다.


하나는 보형물을 꺼낸 후 비용 없이 재수술을 받는 것이었으며 다른 하나는 보형물을 제거한 뒤 일정한 보상을 받는 것이었다.


하지만 첸은 병원의 두 가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이미 한 번 문제가 생긴 병원을 다시 믿을 수 없다는 것이 첸의 입장이었다.


현재 첸은 다른 병원에서 보형물 제거 수술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술에 필요한 비용은 문제의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