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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가 본 '세계지도'서 너무 크게 그려진 국가들의 '진짜' 크기

우리가 흔히 봐온 '메르카토르' 도법의 세계지도는 적도를 기준으로, 고위도인 지역은 보다 크게 그려진다.

인사이트wikipedi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수도 없이 봐왔던 세계지도.


그동안 우리는 이 세계지도를 철썩같이 믿고 세계 각국의 면적을 어림잡아 짐작하곤 했다. 하지만 우리가 접했던 정보는 잘못된 것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계지도에서 크기가 왜곡된 나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줬다.


러시아, 중국, 캐나다, 미국 등 세계지도상 면적이 다소 넓었던 국가들이 실제로는 생각보다 작다는 것. 특히 거대한 빙하대륙으로 알고 있었던 남극의 크기는 놀라우리만큼 작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게 무슨 일일까. 이유는 바로 세계지도를 그린 '도법'에 있었다.


우리가 흔히 봐온 세계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그려졌다.


1595년 네덜란드 지도학자 메르카토르가 고안한 이 도법은 국가 간의 각도를 정확히 계산해 항해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이 도법의 치명적인 단점이 '적도'를 기준으로 고위도인 지역은 실제보다 더 크게, 저위도인 지역은 실제보다 더 작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인사이트thetruesize


구형인 지구를 직사각형 평면으로 옮기다 보니 고위도로 갈수록 왜곡이 심해질 수밖에 없던 것.


이에 따르면 지도상으로 한반도보다 큰 영국도 실제로는 더 작다. 한반도는 적도 근처에 위치한 반면, 영국은 고위도에 있기 때문.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렸을 때는 왜 안 알려줬던 걸까", "진짜 놀랍다", "우리나라가 영국보다 크다니" 등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는 국가별 실제 면적을 보여주는 웹사이트 '더트루사이즈'를 통해서도 쉽게 비교해볼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