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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장 탈영병 3명, 중국 주민 3명 살해 후 도주

무장한 북한 탈영병 3명이 북·중 접경선에 위치한 한 마을에 나타나 흉기로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도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무장한 북한 탈영병 3명이 북·중 접경을 넘어 중국인 3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KBS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복수의 현지 소식통은 지난 24일 오후 무장한 북한군 3명이 북한과 중국 국경선에 위치한 중국 지린성 화룡시의 마을에 나타나 흉기로 주민 3명을 살해한 뒤 달아났다고 전했다.

 

주민 3명을 살해한 탈영병들이 중국 내륙으로 도망을 갔는지 아니면 다시 북한으로 넘어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중국 공안은 무장 경찰을 동원해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 한편 안전을 위해 주민들에게는 외출 자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주민은 "왜 탈영병들이 굳이 여기로 넘어와 살해를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주민들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북한군 탈영병이 중국 주민 4명을 살해한데 이어 최근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군 탈영병들의 범죄가 잇따르면서 북·중 관계에 악재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