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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3일만에 아기 두고 사라진 불법체류 태국여성

불법체류 중인 태국 여성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뒤 사흘 만에 아기를 놔둔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불법체류 중인 태국 여성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뒤 사흘 만에 아기를 놔둔 채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전 8시 45분께 부산시 부산진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산모가 없어졌다는 신고가 부산진경찰서에 접수됐다.

신고내용에 따르면 태국 여성인 S(38)씨는 지난 25일 이 병원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S씨는 아기와 함께 이 병원에 머무르면서 몸을 추스르다가 27일 아기를 놔둔 채 병원을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3개월짜리 단기 상용 비자로 입국한 S씨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S씨가 신생아를 버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S씨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경찰은 태어나자마자 외톨이가 된 아기를 일단 아동일시보호소에 맡겨 돌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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