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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최고의 선물♥'이라며 지하철 광고까지 만든 김정은 팬클럽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열렬한 지원군 '위인맞이환영단'이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를 선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위인맞이환영단'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안개속에 쌓인 가운데, 서울에 방문할 북한 김 위원에 대한 열렬한 '환영' 광고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김정은 위원장을 지지하는 모임인 '위인맞이환영단'은 자신들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김정은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안 이미지를 소개했다.


핑크빛 배경에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담아내며 흡사 아이돌 팬들이 보내는 열성적인 응원에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해당 이미지와 함께 "오늘부터 위원장님의 모습을 지하철에서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광고등록을 추진합니다"라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인사이트Facebook '위인맞이환영단'


이 광고는 젊은이들의 유동성이 좋은 강남역, 홍대입구역, 건대입구역에 게시될 예정이다.


심지어 해당 단체는 지난 8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왜 위인인가'를 주제로 공개세미나를 열 정도로 '김정은 위원장'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김원웅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해당 세미나에서는 김정은 위원장님을 환영하는 이유, 위인이라고 칭하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들의 행보에 일각에서는 위인맞이환영단을 가리켜 '국가보안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인사이트Facebook '위인맞이환영단'


특히 KBS1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에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 인터뷰가 방송을 타면서 질타의 불씨는 더욱 커졌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김수근 단장은 "(김 위원장에게)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혀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친근한 감정을 표현하는 정도는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표현의 자유라는 개인적 '가치'와 국가 차원에서의 '위적행위'에 대한 갑론을박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다.


인사이트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