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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옆 승객 외면하고 선원들끼리만 탈출

세월호 선원실에서 3층 객실까지 거리가 불과 7m 정도에 불과해 승객을 남겨두고 탈출한 7명의 선원들에 대한 질책이 심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기관부 선원 남성(왼쪽)과 여성(오른쪽)이 탈출하고 있다. 기관부 선원 7명은 7m 옆의 승객을 두고 제일 먼저 해경 구명정을 타고 탈출했다. [사진=해경제공]

 

 

세월호 선원실에서 객실까지 거리가 불과 7m 정도에 불과해 승객을 남겨두고 탈출한 7명의 선원들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조타실 선원들이 있떤 조타실에서 일반 객실까지의 거리도 고작 20미터 밖에 되지 않았다.

 

합수본부에 따르면 기관부 선원실은 세월호 3층 후미에 위치한다. 중간의 작은 식당홀을 거쳐 3층 객실 출입문에 도달할 수 있는 구조다.

 

이 선장은 조사과정에서 “기관부 선원실과 식당 사이 출입문은 잠가 두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승객들은 가까운 거리에 선원 전용 탈출 통로가 있었는데도 희생된 셈이다.

 

이날 구속된 1등기관사 손모(58)씨는 “선원 전용 내부 통로를 이용해 기관부 7명이 모여 탈출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기관부 선원들 중 아무도 3층 객실 승객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를 하지 않았다.

 

합수본부는 또 한 선박직 승무원으로부터 “세월호에 승선해 받은 훈련은 2~3번의 소화훈련에 불과하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다른 승무원은 “안전훈련을 한 번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또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선사의 직원 극히 일부가 본 교단의 교인인 것은 맞지만 선장과 선사, 직원 대다수가 본 교단의 교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생존한 선원 15명 가운데 교인은 단 1명으로 승무원이었던 교인 1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