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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에 아들의 17년 모습을 모두 담은 사진작가 엄마

사랑하는 아들과의 '투샷'을 특별하게 남기고 싶었던 사진 작가 엄마는 전공을 살려 독특한 방식으로 매년 사진을 찍었다.

인사이트Annie Wang / Boredpand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배 속의 아기를 기다리던 엄마는 곧 태어날 아이에게 특별한 '성장 일기'를 선물해 주기로 결심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하나뿐인 아들의 성장을 색다른 방식으로 기록하고 싶어 매년 함께 사진을 찍어 전시회까지 개최한 엄마의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대만 타이페이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애니 왕(Annie Wang)은 임신한 이후 사랑하는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특별하게 남기고 싶었다. 


'엄마와 아들'의 전형적인 이미지에 싫증이 난 애니는 자신의 작품 세계를 반영해 독특한 방식으로 아이와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인사이트Annie Wang / Boredpanda


가장 먼저 촬영한 사진은 임신한 자신의 독사진이었다.


배 속에 있는 아이와의 첫 번째 '투샷'이나 다름없었던 것. 아이가 태어난 이후 애니는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첫 번째 사진을 배경으로 해서 두 번째 사진을 찍었다.


세 번째 사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바로 직전에 찍은 사진은 현재 촬영하는 사진의 배경이 됐고, 이처럼 사진 속에 사진이 끊임없이 존재하는 방식으로 멋진 작품집이 탄생했다.


2001년 촬영을 시작한 사진은 2018년까지 이어졌고, 아기였던 아들은 어느새 장성해 어엿한 청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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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Annie Wang / Boredpanda


애니는 촬영된 사진들을 모아 갤러리에서 자신만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고, 이어 공개된 사진들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현재 18세인 아들은 "어머니의 놀라운 감각에 항상 감탄하고, 작품의 모델로 매년 함께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애니와 애니의 아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음으로써 가족 간의 끈끈한 사랑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모자가 함께 만들어낸 다정한 세월의 기록은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더 감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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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Annie Wang / Boredpan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