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폐허' 된 집에서 끝까지 자신 기다린 반려묘에 '눈물' 쏟아낸 주인

인사이트Facebook 'Countney Werblow'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산불 속에서 가족을 놓친 고양이는 행여 주인이 다시 돌아올까 하는 마음에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초대형 산불로 폐허가 된 집을 다시 찾아갔다 헤어진 반려묘와 재회한 주인의 가슴 뭉클한 소식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여성 코트니 워블로우(Courtney Werblow)와 그녀의 가족은 지난달 발생한 산불 때문에 급히 피난을 가야 했다.


두 아이를 챙기기에도 빠듯했던 코트니는 자신들이 키우고 있던 고양이 '팀버'를 그대로 둔 채 마을을 탈출했다.


인사이트YouTube 'Courtney W'


임시 피난처에서 생활하게 된 코트니 가족은 팀버의 구조 소식만이 들려오기를 간절히 기다렸다.


한 달이 지나도록 어떠한 정보도 나오지 않자, 결국 코트니는 산불이 어느 정도 진정된 지난 8일에 자신의 집을 둘러보기로 했다.


당시 집 근처는 마을과 나무의 잔재가 어지럽게 뒤섞여 있어 황량한 기운만을 내뿜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코트니는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했다. 바로 팀버가 폐허가 된 자신들의 집 근처에서 가만히 앉아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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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Countney Werblow'


놀라움과 안도감을 동시에 느낀 코트니는 곧 떨리는 목소리로 팀버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먼 거리에서 잠시 상황을 살피던 팀버는 코트니에게 성큼성큼 걸어와 코트니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이후 나머지 가족들과도 감동의 재회를 마친 팀버는 별다른 이상 없이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산불이 발생한 지 정확히 1개월 만에 팀버를 발견해냈다"며 "팀버가 긴 시간을 무사히 견뎌왔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YouTube 'Courtney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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