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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워킹' 하다 발 헛디뎌 물에 풍덩 빠져 버린 '멍충미甲' 동물의 왕 사자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한 동물원에서 근엄한 자태로 걸음을 이어가던 사자가 방심한 나머지 물 웅덩이에 빠지는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백수(百獸)의 왕'으로 불리는 맹수 사자.


사자는 그 명성만큼이나 위용 있는 걸음걸이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런 사자도 가끔 '실수'를 하는 모양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Newsflare'에 공개됐던 독일 슈투트가르트 동물원의 사자 영상이 국내 누리꾼들에 의해 재조명되고 있다. 


YouTube 'thinest1006'


영상에는 사자 두 마리가 우리 앞 물웅덩이인 해자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치 모델이라도 된 듯 사자들은 해자 건너 먼 곳을 응시하며 한 발 한 발 근엄한 걸음을 이어갔다. 


그러나 앞서 걷던 사자는 먼 곳을 보느라 정작 가까운 곳을 보지 못한 듯하다. 


자신의 걸음걸이가 어디로 이어지는지 보지 못하고 그만 해자의 물웅덩이에 '풍덩' 빠져버린 것이다. 


YouTube 'thinest1006'


물에 빠진 사자는 결국 체면을 구겼고, 뒤를 따르던 사자는 물에 빠진 친구가 걱정되는 듯 물가에서 서성였다. 


물에 빠진 사자는 헤엄친 후 가장자리에 있던 바위를 밟고 겨우 물 위로 올라왔다. 물에 흠뻑 젖은 사자의 갈기가 얼굴에 쫙 달라붙어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백수의 왕 사자가 보여준 이 의외의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근엄한 척하다 된통 당했네", "덩치 큰 고양이 아님? 귀엽네", "예능력 만렙 찍은 사자 형님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thinest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