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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1000만명 시대 '탈모 치료제' 하나로 초고속 성장한 제약사 5곳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이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탈모 치료제' 안전성과 효능을 수년간 인정받고 초고속 성장한 제약사들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nutrafol.com, (우) 사진 제공 = 한국MSD


매년 14%씩 성정하고 있는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이제 '탈모'는 남녀노소, 나이에 관계없이 감기처럼 흔한 질환으로 구분된다.


전문의들은 국내에만 약 1000만명이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며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다이어트, 기후 등으로 탈모 증상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년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인구가 늘고 있는 만큼 국내 탈모 시장 규모 또한 매년 성장해 오늘날 4조원에 달한다.


실제 시장조사 업체 닐슨코리아는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이 매년 14%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바르는 약에서부터 먹는 약에 이르기까지 '탈모 치료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탈모 치료제' 안전성과 효능을 수년간 인정받아 치료제 하나만으로 초고속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들이 있다. 안전성과 약효를 인정받은 '탈모 치료제' 제약사를 소개한다.


1. 한국MSD '프로페시아'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MSD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탈모치료제에서 한국MSD '프로페시아'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올 3분기 기준 '프로페시아'는 누적 판매액 2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0년 한국MSD가 선보인 '프로페시아'는 지난 18년간 부동의 1위를 하고 있다.


세계 최초 '경구용 남성형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는 연매출 300억원대를 기록하며 국내 탈모치료제시장에서 가장 많은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남성호르몬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억제 작용기전으로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인인 DHT의 과도 분비를 막는다고 알려졌다.


한국MSD 측에 따르면 프로페시아는 18~41세 남성 1,879명 대상으로 2년 동안 허가 임상실험을 한 결과, 탈모 방지 효과가 83%에 달했다. 그중 66%에선 발모 현상이 보여 효능이 입증된 바 있다.


2. GSK의 '아보다트'


인사이트GSK 공식 홈페이지 


'아보다트'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판매액 223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 '프로페시아'를 뒤쫓았다. 올 상반기 기준 아보다트는 14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약 업계 관계자들은 GSK가 환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약 값을 23% 낮춰 시장 확대에 나섰다.


아보다트의 경우 탈모 치료제 시장에서 프로페시아와 함께 대표적인 경구용 탈모 치료제 꼽힌다.


프로페시아보다 약 9년 늦은 2009년 국내에 선보였다. 후발주자임에도 출시 이후 아보다트는 매년 두자릿 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M자형 탈모에 강하기 때문이다.


GSK측에 따르면 아보다트를 6개월 이상 복용했을 때 프로페시아 복용 환자들보다 앞이마 머리카락이 더 많이, 더 굵게 자랐다고 한다.


3. 한국콜마 '마이페시아'


인사이트태전그룹 공식 홈페이지 


한국콜마의 '마이페시아'는 전문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4위를 했다.


'마이페시아'는 프로페시아의 복제약(제네릭)임에도 전년 동기 대비 72.3% 성장하며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판매액은 약 21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프로페시아'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제약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4. JW신약 '모나드'


인사이트사진 제공 = JW신약 


올 3분기 JW신약의 '모나드'는 1.5% 증가한 약 45억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JW신약은 최근 캡슐 형태를 정제 형태로 바꾼 '두타스테리드' 제형 탈모치료제 '제이다트정'을 새롭게 출시했다.


정제 형태의 두타스테리드 제형으로 최초로 '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입안, 식도 등에 달라붙는 기존 연질캡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JW신약에 따르면 '모나드'는 국내 출시된 경구형 탈모치료제로는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받은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피나스테리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알려졌다.


5. 현대약품 '마이녹실에스'


인사이트현대약품 공식 홈페이지


'마이녹실에스'는 3분기 누적 판매액이 34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 증가하며 3위에 올랐다.


일반의약품 탈모치료제 1위인 동국제약의 먹는 탈모 치료제 '판시딜'(61억여원)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에스'는 기존 바르는 탈모치료제 '마이녹실'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마이녹실에스'의 주요 성분은 케라틴, L-시스틴, 약용효모 등 6가지 성분이 배합돼있으며, 남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