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한국 팬에게 받은 선물 고이 '간직'하다 5년 만에 '깜짝 인증'한 머라이어 캐리

인사이트Instagram 'Mariahcarey'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한국 팬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깜짝 '인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한 당시 한국 팬에게서 받은 선물을 5년 동안 간직했다가 인증한 머라이어 캐리에 관한 글이 게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연의 주인공은 2010년 12월경 한 게시물에서 "머라이어 서울 왔을 때 티셔츠 만들어서 선물해 주려고 그린 건데, 아직도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다"며 직접 그린 도안을 업로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머라이어 캐리는 2009년 정규 12집 '메모리즈 오브 언 임퍼펙트 엔젤(Memories of an imperfect angel)' 발매 기념 프로모션 차 내한한 바 있었고, 별도의 콘서트는 없었으나 팬미팅과 TV프로그램 출연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당시 머라이어가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팬은 그의 노래하는 모습을 그린 캐리커처와 함께 'I ♥ My Mommy'라는 문구를 프린트한 아동용 티셔츠를 선물로 준비했다.


머라이어가 임신에 성공해 예쁜 아이를 낳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 선물은 다른 선물들과 함께 잘 전달됐다.


이후 머라이어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고, 자신이 준 선물이 잘 전달됐는지에 대한 팬의 의문은 이로부터 5년이 지나서야 풀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의 전남편인 닉 캐논이 해당 티셔츠를 입은 아이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것.


사진 속 아이는 팬이 디자인한 도안대로 엄마를 닮은 그림과 'I ♥ My Mommy'라는 문구가 프린팅된 옷을 입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가 옷을 입을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증'한 것 아니냐. 감동적이다", "내 가수가 저러면 절대 난 '탈덕' 못 한다"며 머라이어 캐리의 세심함에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팝의 여왕'이라 불리는 머라이어 캐리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5번,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32회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로, 대표곡으로는 'AII I Want for Christmas Is You', 'Hero'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