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잘 지내고 있어요" 4살 동생 키우며 아빠 병간호하던 18살 여고생 근황

지난 6일 U클린은 제 14회 'U클린 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에서 류승주(18) 양이 포스터 부문 교육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KBS1 '동행'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힘든 가정 형편에도 밝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던 류승주(18) 양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6일 U클린은 한국정보화진흥원과 머니투데이가 주최한 제14회 'U클린 초·중·고 글짓기·포스터 공모전'에서 류승주 양이 '포스터 부문 교육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승주 양은 늘 그랬듯 밝은 모습으로 상장과 꽃다발을 품에 안고 교육부 학생지원국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승주 양을 기억하는 이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유클린 홈페이지 캡처


앞서 승주 양은 지난해 3월 4일 KBS1 '동행'에서 방영된 '열일곱 승주의 육아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줬다.


그는 집안 살림은 물론 병석에 누운 아빠를 직접 병간호하고, 어느 날 4살 동생 류승지 군을 맡아달라며 덜컥 찾아온 엄마의 부탁에 육아까지 맡는 모습을 보였다.


어려운 형편에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동생 승지에게 엄마 미소를 지어 보이는 승주 양의 모습은 당시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케 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몇몇 이들은 승주 양의 가정을 돕겠다고 연락해 왔다. 이들은 승주 양의 집에 찾아가 반찬을 전해주기도 하는가 하면 집 안 청소를 돕기도 했다.


인사이트KBS1 '동행'


또 화가가 꿈이라는 승주 양의 미래를 위해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을 보내주기도 했다.


도움을 받은 승주 양은 방송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동생을 더욱 잘 챙기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따뜻한 마음들에 보답이라도 하듯 결국 교육부 장관 대상을 받아내기까지 했다.


누리꾼들은 "어려운 형편이지만 밝에 웃었던 승주 양의 모습을 기억한다"며 "꿈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근황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KBS 한국방송 (Mylove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