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1일(일)

VR TOON '조의영역',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선댄스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덱스터 스튜디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VR TOON '조의영역'이 선댄스 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10일 오전 덱스터 스튜디오 측은 덱스터 스튜디오와 네이버 웹툰이 공동 제작한 VR TOON '조의 영역'이 오는 2019년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미국 유타 주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선댄스 영화제 '뉴 프론티어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고 밝혔다.


인기 웹툰 작가 조석의 동명의 웹툰인 '조의 영역'을 원작으로 한 VR TOON '조의영역'은 '살려주세요'에 이어 덱스터 스튜디오가 웹툰의 서사와 VR의 기술적 특징을 접목시켜 새롭게 개발한 두 번째 VR TOON 프로젝트로, 인류의 재앙으로 거대 물고기가 출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선댄스 영화제는 1985년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 시나리오 작가 등을 발굴 및 후원하며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독립 영화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인사이트웹툰 '조의영역'


평단 및 관객들에게 두터운 신뢰 얻고 있는 '선댄스 영화제'


'위플래쉬', '서치' 등 이 영화제에서 일찌감치 발견해 주목을 받은 작품들은 국내에서도 높은 스코어로 흥행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선댄스 영화제는 평단 및 관객들 사이에서도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는 영화제로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선댄스 영화제에서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뉴 프론티어' 부문을 별도로 개설, 매년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크로스 미디어를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인사이트Instagram 'sundanceorg'


VR TOON '조의영역'은 바로 이 부문에 공식 초정 되었으며, 시리즈의 총 6편 가운데 1,2편이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VR 시네마에서 상영될 9편의 작품 중 VR TOON '조의영역'은 한국 작품으로는 유일하며, 지난해 시네마틱 VR '붉은 바람'에 이어 한국의 뉴미디어 작품이 이부문에 초청된 것은 두 번째라 더웃 뜻깊다. 


제23회 부산 국제 영화제, 제22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참가에 이어 선댄스 영화제의 공식 초정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VR TOON '조의영역'이 이번 영화제 상영 후 해외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VR TOON '조의영역'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8년 가상현실 콘텐츠 프런티어 프로젝트 선정작으로, 내년 1월까지 총 6편을 제작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