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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강화나선다"…이랜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이랜드가 4개 브랜드로 이뤄진 쥬얼리 사업부문을 이월드 외부 투자자 유치 추진을 통해 영업양수에 나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랜드


이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인사이트] 심채윤 기자 = 이랜드가 사업부 간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9일 이랜드월드 지주사업부문은 이월드가 이랜드월드의 쥬얼리 사업부문(이하 쥬얼리 BU)에 대해 영업양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월드는 글로벌 SPA사업 집중이라는 청사진 아래 지난해 아동복 사업부분 이어, 쥬얼리BU까지 영업양도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랜드


관계자는 그러면서 "특히, 쥬얼리BU는 그룹 내 유일한 상장사인 이월드가 외부 투자자 유치를 통해 영업양수하고 이를 통해 중국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쥬얼리BU에는 로이드, OST, 라템, 클루 등 4개 브랜드가 속해 있으며 지난해 2,300억의 총매출을 올렸다.


이랜드는 중국 내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등 20여개 패션 의류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연 2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쥬얼리 브랜드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번 사업부 간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이랜드는 최근 추진 중인 내실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쥬얼리 사업부는 2021년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50% 이상을 세계에서 가장 큰 쥬얼리 시장인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 온라인 매출에서 창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랜드는 그룹의 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낮추면서 상장사인 이월드의 시장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