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Amanda Gilbert Granados /Facebook
자폐증을 앓는 소년이 주인에게 버림 받은 유기견을 만난 뒤 마음의 문을 열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NBC 투데이 뉴스(TODAY News) 등 외신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걸린 14살 소년 조이 그라나도스(Joey Granados)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때는 조이가 7살이었던 시절로, 조이가 걸린 아스퍼거 증후군은 타인과 상호작용을 하거나 관계를 맺기 어려운 일종의 자폐성 질환이었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길 꺼리던 조이는 엄마에게도 여느 아이들처럼 살갑게 다가선 적이 없었다. 단 한번도 엄마를 안아준 적도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조이의 어머니 아만다(Amanda)는 아들의 증세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동물 보호소에 있던 유기견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해주기로 했다.
via NBC TODAY News평생 아들과 손 한 번 잡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한 아만다는 아들의 행동에 크게 기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이후 조이는 록시와 함께 지내며 훨씬 활발해지면서 다른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됐다. 그 뒤로 아스퍼거 증후군도 많이 좋아졌고 밝은 성격으로 변했다.
현재 14살인 조이는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며 "록시 덕분에 내 마음의 닫혔던 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via NBC TODAY News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