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은 할아버지 한마디에 설탕회사 CJ를 '문화제국'으로 키웠다

인사이트이재현 CJ그룹 회장 / (좌)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 사진제공 = 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줄곧 지켜오고 있는 '경영철학''사업보국·인재제일' 원칙…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재계 15위이자 연매출 26조 9천억원의 '문화기업' CJ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재현 회장이 경영 초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지켜오고 있는 경영철학이 있다.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CJ그룹 전신인 제일제당을 일군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누누히 강조해왔던 '사업보국(事業報國)'과 '인재제일(人材第一)' 기업가 정신이다.


이재현 회장은 지금은 고인이 된 삼성그룹 창업주 장남이자 전 제일비료 회장인 CJ그룹 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삼성그룹 창업주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장손인 셈이다.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손자 이재현 회장에게 강조해 왔던 '사업보국'이란 '사업으로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사업으로 국가사회에 기여한다는 '사업보국' 경영철학故 이맹희 명예회장 때부터 지켜져 오고 있는 CJ그룹 '고집'


기업 이윤을 사회로 환원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가리키는 것이다. '인재제일'은 기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인재를 적극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할아버지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입이 닳도록 강조한 '사업보국'과 '인재제일'은 이재현 회장의 아버지 故 이맹희 명예회장 때부터 CJ그룹의 경영철학으로 내려오고 있다.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재현 회장이 직접 설립한 CJ나눔재단과 CJ문화재단을 통해서다.


사회복지법인 CJ나눔재단은 "교육 기회가 적어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인사이트(좌) 삼성그룹 창업주 故 이병철 선대회장, (우) 이재현 CJ그룹 회장 / 사진제공 = 삼성재단, CJ그룹


故 이병철 선대회장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 가르침CJ문화재단 설립해 할아버지 가르침 실천에 옮긴 이재현 회장


CJ나눔재단은 소외 아동 및 청소년 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CJ도너스캠프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4000여개 공부방을 만들고 10만명 이상의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또다른 재단인 CJ문화재단은 지난 2006년 이재현 회장이 "문화가 없으면 나라도 없다"는 삼성그룹 창업주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동등한 기회, 건강한 성장'이라는 이재현 회장의 철학을 바탕으로 CJ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특히 CJ문화재단은 한국에 건강한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녹여 음악과 영화, 뮤지컬, 연극 등 각 대중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 및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인사이트CJ문화재단 튠업 뮤지션 술탄오브디스코 공연 모습 / 사진제공 = CJ그룹


국내 최대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 시킨 이재현 회장글로벌 생활문화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는 CJ그룹의 위상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나서는 CJ문화재단 활약에 힘입어 이재현 회장은 단순히 설탕과 밀가루를 만들어 팔던 CJ그룹을 국내 최대의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사업보국'과 '인재제일' 경영철학을 고수하는 이재현 회장의 이러한 소신은 투병과 구속으로 4년 간의 긴 공백을 깨고 경영에 복귀한 자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5월 경기도 수원시 광교에서 열린 CJ블로썸파크 개관식 겸 2017 온리원 컨퍼런스에 참석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기존 산업이 쇠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 지금, CJ의 콘텐츠, 생활문화서비스, 물류, 식품, 바이오의 사업군은 국가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 CJ그룹이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할 때, 사업으로 국가에 기여해야 한다는 선대회장님과 저의 사업보국 철학도 실현될 것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올해 창립 65주년 맞이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최종 꿈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서 세계 1등 되는 '월드베스트 CJ'


CJ그룹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았다. 이재현 회장은 제일제당 부사장과 부회장을 거쳐 2002년 회장 자리에 올랐고 회사 이름을 CJ그룹으로 바꿨다.


설탕과 밀가루 중심의 사업구조도 다변화에 나섰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유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문화 CJ'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1953년 설립 이후 설탕과 밀가루 등으로 국내 식품 산업을 선도해 온 CJ그룹은 이제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이자 콘텐츠 문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2030년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이 되는 '월드베스트 CJ'를 이루는 것을 목표라고 밝힌 이재현 회장. 그의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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