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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탈선 사고 현장서 승무원 대신 한파에 덜덜 떠는 승객 대피 도운 군인들

지난 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승무원 대신 승객들의 대피를 도운 군인들의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던 KTX 열차 사고 현장서 승객 대피를 도운 군인들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JTBC '뉴스룸'에서는 승무원 대신 승객들의 대피를 도운 군인들의 소식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강릉선 KTX 열차는 강릉역을 출발한지 5분여 만에 철로를 벗어났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급정거하는 듯한 느낌과 소음에 이어 무언가에 부딪히는 충격히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선로를 벗어나 꺾이고 기울어진 열차는 급기야 멈춰서고 말았다.


이에 승객들은 서둘러 열차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승무원의 안내나 도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 승객들은 도운 것은 다름 아닌 군인들이었다.


열차에 타고 있던 군인들은 승객들이 안전하게 열차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쓴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10여분가량 열차에 갇혀 있다 나온 승객들은 이윽고 혹한과 마주해야 했다.


탈출한 승객들은 선로 위에서 30분가량 영하의 추위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급한 대로 비닐하우스로 피신해 추위를 견뎠으나 후속 열차가 줄줄이 차질을 빚으면서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은 사고 직후 현장에 인력을 보내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승객들은 코레일이 제대로 된 보상 절차도 알려주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