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결혼식 갔다가 '불난 건물' 보자마자 뛰어와 화재진압해버린 소방관들

인천 영종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5명은 동료 결혼식장에 갔다가 인근에서 일어난 화재를 진압했다.

인사이트인천 영종소방서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힘겨운 밤샘 근무를 마치고 동료 결혼식에 참석했던 소방관들.


간만에 방화복을 벗은 그들이지만, 우연히 식장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를 보자마자 그들은 다시 소방관의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8일 인천 영종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 소속 이연석(45) 구조대장 등 소방대원 5명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서 열린 동료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타이어 매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이들은 동료 소방관의 결혼식이 끝난 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한 타이어매장 폐타이어 보관소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본 소방대원들은 곧바로 옆 건물 옥내 소화전과 소화기를 가져와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속한 진압 덕분에 화재 현장에서 큰 인명·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들의 히어로", "정말 멋지다", "언제나 감사해야 한다" 등 댓글을 달며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모처럼 정장을 쫙 빼입고도 불길을 보자마자 주저 없이 달려간 소방관들. 이들이 있기에 오늘도 시민들은 든든하다.


인사이트Ricardo Cu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