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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인형탈 알바' 견디다 못해 결국 동심 파괴 선택한 아르바이트생

극한 알바에 시달리던 알바생에게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엄마!!! 곰돌이 눈에서 팔이 나왔어요!!!!"


곰 인형 안에 사람이 있을 거라곤 상상조차 못한 아이들의 동심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극한 알바에 시달리던 아르바이트생에게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극한 알바 동심파괴의 현장'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물 속 사진은 코스프레 행사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촬영됐다. 


다양한 코스프레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곰 인형을 뒤집어쓴 사람의 모습이었다.


그는 극한 알바를 견딜 수 없었는지 오른쪽 눈으로 팔을 꺼내 물병을 잡은 채 왼쪽 눈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멋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보면 마치 괴물을 연상케 할 만큼 기괴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실제 물 한 모금이 간절했을 수 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역시 "눈에 안약 넣는 것"이라며 모른 척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인형탈 아르바이트는 각종 아르바이트 중에서도 가장 힘든 편에 속해 '극한 알바'로 불린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의 경우 인형탈을 쓰고 일하다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