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진라면 '매운맛'에 참교육(?) 당하고 재고 쌓인 '순한맛' 상황

마트 진열대에는 진라면 '순한맛'의 재고가 잔뜩 쌓여 있어 순한맛 매니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에 진한 국물이 매력적인 오뚜기 '진라면'.


수년째 그대로인 착한 가격은 물론, '순한맛'과 '매운맛' 2가지 제품으로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다.


이처럼 진라면은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도 있어, 30년이라는 세월동안 라면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라면 '순한맛'이 '매운맛'에 참패했다는 증거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뚜기


사진 속에는 오뚜기 진라면을 판매 중인 한 마트의 진열대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때 빨간색으로 표기된 진라면 '매운맛'은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데 비해, 파란색으로 표기된 진라면 '순한맛'은 진열대 가득 쌓여있다.


한눈에 봐도 '순한맛' 재고가 훨씬 많은 상황. 이를 본 '순한맛' 매니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순한맛' 매니아들은 "이럴 리가 없다"면서 "너무 잘나가서 리필 채운 것 아니냐", "순한맛에 계란 넣어 먹는 게 최곤데..."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오뚜기 ottogi'


반면 '매운맛' 매니아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순한맛'은 너무 맹맹하다", "맛없는 걸 누가 먹냐", "당연히 '매운맛'이 이기는 게임"이라며 뿌듯함을 표했다.


'찍먹 vs 부먹' 논쟁처럼 진라면 마니아들은 서로가 선호하는 맛이 더 인기가 있다고 격렬하게(?) 논쟁했다. 


한편 조선일보가 지난 7일 보도한 2018년 라면 판매 순위에 따르면 3위가 진라면 '매운맛', 6위가 진라면 '순한맛'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