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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상레이더'도 없이 출동했던 소방헬기에 드디어 '안전장비' 설치된다

경기도가 앞으로 소방헬기에 안전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경기도가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소방헬기에 기상레이더 등 안전장비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8일 경기도는 27억원을 투입하는 이같은 설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소방헬기는 총 3대다. 헬기들은 최근 3년간 2,700여 회 출동하며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힘을 보탰다.


앞서 지난달 이 3대 모두 안전비행을 위한 최소한의 장비들이 미장착된 가운데 운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예산 부족이 이유였는데, 그 자체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하는 소방헬기가 헬기에 탄 소방관과 시민의 생명을 책임질 수 있겠냐는 논란이 일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에 경기도가 소방헬기 3대에 설치할 안전장비는 기상레이더, 지상접근경보장치, 공중충돌방지장치 등이다.


지상접근경보장치는 지상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돕고, 공중충돌방지장치는 비행 중 다른 항공기의 접근을 피하도록 알려준다.


기상레이더의 경우 항로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기상상태가 나쁜 곳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해 소방헬기를 운행하는 소방대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그뿐만 아니다. 도는 이국종 교수가 근무하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 배치될 닥터헬기의 경우 안전장치에 대한 규격을 명확히 표기, 처음부터 안전장치가 장착된 상태인 헬기를 구매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기상이변과 헬기 운항 활성화 등으로 소방헬기의 사고 위험성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장비를 확보하게 되면 각종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