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 캐슬'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수험생을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해 충격적인 방법을 사용했던 입시 코디가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7일 JTBC 'SKY 캐슬'에서는 박영재(송건희 분)가 칼을 들고 김주영(김서형 분)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입시 코디인 김주영은 공부를 강요하는 부모 때문에 슬럼프에 빠진 박영재에게 옛날이야기를 하며 "부모의 뜻대로 원하는 대로 순종하면서 살다가 부모가 가장 행복해할 순간에 산산조각 내버린 거야. 그게 진짜 복수니까"라고 말했다.
부모에게 지쳐있던 박영재는 김주영의 말에 자극을 받아 열심히 공부를 했고, 이후 서울대 의대에 합격해 곧바로 자취를 감췄다.

JTBC 'SKY 캐슬'
이를 못 견딘 그의 엄마 이명주(김정난 분)는 자신의 목에 권총을 겨누고 목숨을 끊었다.
폐허에 숨어지내다가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박영재는 바로 칼을 들고 김주영을 찾아왔다.
김주영과 함께 있던 이명주의 친구 한서진(염정아 분)은 "네 맘 아줌마가 알아. 아는데 영재야. 그런다고 해서 엄마가 살아서 돌아오시는 게 아니잖아"라며 박영재를 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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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격에 빠져 엄마를 죽게 만든 자신과 김주영 모두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 박영재는 "네가 복수하라고 부추기만 않았어도"라고 화를 내며 달려들었다.
이에 한서진은 "그러면 안 돼. 선생님은 단지 네 마음을 적극 활용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했을 뿐이야"라며 김주영의 편을 들었다.
이명주가 죽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으며 단지 학생의 대학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는 김주영.
JTBC 'SKY 캐슬'
김주영은 "네가 엄마를 떠나지 말았어야지"라며 이명주의 죽음을 박영재의 탓으로 돌렸다.
이에 한서진은 "그래 영재야. 설령 엄마가 미웠어도 네가 엄마를 떠나지 말았어야지. 자식 잘 되라고 앞에서는 모질게 굴어도 돌아서서 우는 게 엄만데. 오죽했으면 엄마가 그런 짓을 했겠니"라며 김주영의 말을 거들었다.
이어서 그녀는 "너 네 엄마 다시 볼 생각 없었잖아. 부모 자식 인연 끊는다고 했잖아"라고 덧붙였다.
JTBC 'SKY 캐슬'
결국 김주영과 한서진의 모든 말들은 이명주의 죽음이 오로지 복수를 시행한 박영주의 탓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두 사람의 지적에 분노한 박영재는 "결국 다 저 여자 때문이야"라며 김주영에게 칼을 들고 달려들었고 이를 막아서던 이명주가 대신 찔려 피를 흘리고 말았다.
공부 때문에 끊임없이 가정폭력을 당해온 박영재와 그의 심리를 자극한 김주영의 살벌한 대립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긴장감을 선사했다.

JTBC 'SKY 캐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