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암투병 여자친구와 병실서 웨딩사진 찍은 소방관 남친

via 中新网

 

암투병 중인 여자친구를 위해 병실에서 웨딩사진을 찍은 남성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케 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중신망(中新网)은 하루 종일 병실에서 누워 지내는 여자친구의 생일에 웨딩사진을 찍은 궈카이(郭凯, 26)라는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쓰촨성 청두시(成都市)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궈카이는 지난 26일 병원에서 암투병 중인 여자친구 동후이(董慧, 22)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하루 종일 병실에서 답답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웨딩사진을 찍기로 한 것이다.

 

그의 여자친구 동후이는 지난 4월 병원에서 '골거대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골거대세포종은 무릎 주위의 뼈에 주로 생기는 종양으로 동후이의 경우 전이 상태가 심각해 거동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다.

 

이날 진통제까지 맞으며 웨딩사진을 찍은 그녀는 "남자친구의 세심한 배려에 크게 감동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나을 수 있도록 열심히 치료 받겠다"고 말했다.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궈카이는 "완치율이 낮지만, 여자친구가 다시 걸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via 中新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