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같이 걸을까'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god 박준형이 한 프로그램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JTBC '같이 걸을까'에서는 산티아고를 찾은 그룹 god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소에서 쉬고 있던 중 멤버들은 맏형 박준형을 향해 고추장찌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멤버들은 추억이 담긴 고추장찌개를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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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인터뷰에서 제작진은 박준형에게 "동생들이 '옛날에 형이 해줬던 고추장찌개 해줘' 했을 때 어떠셨어요?"라고 물었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박준형은 이내 울먹이며 "나는 계네들이 그걸 잊어 먹고 있었는지 알았어"라며 말끝을 흘렸다.
정말 오랜만에 동생들을 위해 고추장찌개를 해줬던 그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눈물을 흘리던 박준형은 "저 깜짝 놀랐어요. 그걸 걔네들이 기억하고 있었다는 게. 제가 딱 두 번 요리를 해줬었는데. 고추장찌개는 우리 엄마가 항상 해줬던 거예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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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가난했던 시절에 조금밖에 만들어주지 못했던 고추장찌개.
박준형은 당시를 회상하며 "요만큼 만든 걸 애들이 빨리 먹으면 금방 없어지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고생해온 god 멤버들에게 고추장찌개는 그때의 추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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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잠시 뒤 인터뷰를 하겠다며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자리에서 뜨기까지 했다.
형이 울었다는 사실을 접한 멤버 동생들은 "(과거가) 되게 그리웠을 거예요. 준이 형은", "쭈니 형 덕분에 참 옛날 생각 많이 해요. '그때가 제일 좋았구나' 생각도 많이 하고" 등의 말을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뜨거운 우정을 자랑하는 이들의 애틋한 인터뷰를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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