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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된 아빠 빚 대신 갚았다"···아버지 사기 논란에 가정사 고백한 한고은

배우 한고은의 부친이 일명 '빚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SBS '동상이몽'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연예계에서 "스타의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배우 한고은의 부친도 일명 '빚투'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뉴스1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최모(68·여) 씨는 1980년 한고은의 부모에게 3천만원의 담보 사기를 당했다.


이로 인해 최씨는 서울 도봉구 소재의 건물을 잃고, 긴 세월 동안 고통 속에 살았다고 호소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한고은의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인사이트지앤지프로덕션


소속사 측은 "피해가 사실이라면 최대한 신속하게 원만한 해결을 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한고은 씨는 아버지와 결혼식·어머니 장례식 2차례 만남 외에 20여 년 이상 연락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달 30일 해당 논란을 접했지만 연락처를 알 수 없어 빠른 해결이 불가능 했던 점을 언급했다. 이후 소속사는 이달 1일 친지 등을 통해 한고은의 아버지 연락처를 받아 최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는 "한고은 씨는 미국 이민과 동시에 가정을 등한시한 아버지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며 힘든 생활을 보냈다"며 "데뷔 이후에도 한고은 씨가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관련 문제들로 촬영장에서 협박을 받고 대신 채무를 변제해왔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지앤지프로덕션


그러면서 "재작년 한고은 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문제로 또 한 번 가정에 문제가 있었지만 많은 걸 또다시 포기하며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고은은 소속사를 통해 이유 불문하고 피해자들과 완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연락도 잘 하지 않던 부모의 사기 행각이 자식에게 피해가 돌아간 상황. 한고은에게 위로와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