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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권'만 있으면 까다롭기로 유명한 영국 입사 '10분' 만에 끝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내무부는 내년 여름부터 한국 국민에게 전자 여권 게이트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많은 이들이 유럽 일주의 시작과 끝으로 거쳐 가는 곳이자 해리포터의 고장 영국. 


영국은 전세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입국 심사가 아주 까다롭기로 악명높다. 이에 대기줄 또한 길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영국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인'이라면 보다 빠르게 공항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내무부는 내년 여름부터 한국 국민에게 전자 여권 게이트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문화체육관광부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입국자의 전자여권에 등록된 이미지와 대조한 뒤 특별한 점이 없으면 곧바로 입국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많게는 1시간가량 걸리던 입국 심사가 1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지가 일치하지 않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경우 출입국관리 직원을 통해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한다.


영국 정부는 우선 18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전자여권 게이트 이용을 허용할 예정이다. 성인과 함께 여행하는 청소년(12∼17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전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번 예산안에는 한국 외에 싱가포르도 포함되며 앞서 영국은 1차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5개국을 전자여권 게이트 이용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영국 정부는 조만간 구체적인 행정입법 과정을 거쳐 내년 여름부터 새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영국을 찾는 연간 40만명의 한국인이 보다 수월한 관광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