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자' 상처 주는 말해 '랜선라이프' 하차 수순 밟는 윰댕

YouTube '윰댕(yum-cast)'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크리에이터 윰댕(본명 이채원)이 가정폭력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인 방송 중단에 이어 '랜선라이프'에서도 잠정 하차 수순을 밟는다.

지난 4일 JTBC '랜선라이프' 측은 가정폭력 발언 논란이 일은 윰댕에 대해 "당분간 예정된 윰댕 녹화는 없으며 하차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랜선라이프' 측은 "이번 주 윰댕 방송은 논란과 별개"라며 원래 예정되어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랜선라이프'는 다수의 크리에이터가 로테이션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특성상 당장 이번 주는 윰댕의 녹화가 예정에 없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향후 그의 출연에 대해 여론의 목소리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

JTBC '랜선라이프'

YouTube '윰댕(yum-cast)'

앞서 윰댕은 자신의 개인 방송 도중 시청자와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한 사연자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자신의 현 상황을 설명하며 윰댕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에 윰댕은 "폭력적인 부모님 밑에서 자란 후, 성인이 됐는데도 독립해서 못 나오고 괴로워하는 건 본인이 노력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해당 발언은 경솔한 주장이었다며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윰댕은 "앞으로 상담 콘텐츠는 하지 않겠다. 당분간 생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충분히 제 잘못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며 방송을 무기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