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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도중 격분한 '136kg' 여자친구 몸에 깔려 죽은 남성

자신보다 왜소한 남자친구와 다투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몸으로 깔아뭉개 죽여버린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사이트(좌) Erie PD, (우) Meadville Tribune Obituarie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흥분한 여자친구가 왜소한 체형을 가진 남자친구를 몸으로 짓눌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메트로 등 다수의 외신은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여성 윈디 토마스(Windi Thomas, 44)가 남자친구 키노 버틀러(Keeno Butler, 44)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연인 사이였던 윈디와 키노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점점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몸싸움까지 시작해 싸움은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인사이트WENY


급기야 윈디는 칼을 들고 와 남자친구의 손을 찔렀고, 테이블 다리로 그를 구타하기에 이르렀다.


사건 당시 윈디의 몸무게는 300파운드(약 136kg)에 달했다. 몸무게가 120파운드(약 54kg)밖에 나가지 않는 키노가 여자친구의 공격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방적인 공격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윈디는 키노의 가슴 위에 앉아버렸고, 거구의 몸에 짓눌린 키노는 사망하고 말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가해자 윈디를 체포하는 한편 키노의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인사이트WJET


부검 결과, 키노는 흉부 압박에 의한 호흡부전으로 사망했으며 둔기로 인한 머리 외상이 상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윈디를 재판에 넘겼다. 사건 이후, 지난 3일 열린 재판에서 윈디는 유죄가 인정됐다.


보도에 따르면 최소 18년형에서 최대 36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윈디는 오는 21일 열리는 최종 판결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에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