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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재즈 뮤지션들 모인 '마드모아젤 S'의 첫 앨범이 나왔다

밴드 '마드모아젤 S'(Mademoiselle S)가 첫 앨범 'NIGHT AT THE CABARET'를 발매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뮤직 옥토버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실력파 재즈 뮤지션들의 프로젝트 그룹 '마드모아젤 S'(Mademoiselle S)가 첫 앨범 'NIGHT AT THE CABARET'를 발매했다. 


5일 뮤직 옥토버 측은 프로젝트 그룹 마드모아젤 S의 첫 앨범 'NIGHT AT THE CABARET'가 발매됐다고 밝혔다.


마드모아젤 S는 프로젝트 탱고 그룹 라벤타나의 리더로 잘 알려진 아코디언 정태호, 영화 음악감독이자 베이시스트 황인규, 기타리스트&프로듀서 이동섭, 프랑스 유학파 드러머 김윤태, 재즈 1세대의 계보를 잇는, 데뷔 30년 차의 남성 재즈보컬 최용민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마드모아젤 S의 음악은 20세기 초 유럽으로 건너간 재즈와 그 당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유럽의 음악을 연상시킨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뮤직 옥토버


젊은 재즈 뮤지션들과 데뷔 30년 차의 보컬 최용민의 만남으로 주목


마드모아젤 S는 불어로 '숙녀'를 뜻하는 마드모아젤과 영문자 'S'를 합친 이름으로 S는 시크릿, 즉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품고 있다.


밴드 이름으로만 추측하면 밴드는 모두 여자로 구성되어야 할 것 같지만 의외로 남성 5인조 밴드이라는 점도 이채롭다.


마드모아젤S는 국내 재즈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30, 40대 젊은 재즈 뮤지션들과 데뷔 30년을 넘긴 보컬 최용민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인사이트보컬 최용민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앨범은 리더 정태호의 낭만적인 아코디언 사운드와 보컬 최용민의 자연스럽고 연륜이 느껴지는 깊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20세기 초 유럽의 낭만을 표현한다.


첫 트랙 'Wilkommen'이 시작되면 마치 어두운 골목 안 비밀스러운 카바레의 문을 열고 입장한 듯, 청중의 박수 소리와 취객의 잡담에 섞인 밴드의 음악이 환영 인사를 건네고, 뒤를 이어 수많은 'Swing Kids'들을 열광시켰던 곡 'Bei mir bist du schön'으로 음반이 시작된다.


아름다운 이별에 대해 담담히 고백하는 'Come to an End'를 마지막으로 앨범의 이야기는 막을 내리고, 리더 정태호와 베이시스트 황인규가 음악 감독을 맡았던 영화 '카오산 탱고'의 OST '그대 곁에 지금'이 보너스 트랙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