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하며 '동반자살' 선택한 이종석♥신혜선

인사이트SBS '사의 찬미'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의 찬미' 이종석과 신혜선 커플이 뜨거운 키스로 마지막을 함께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사의 찬미' 최종회에서는 김우진(이종석 분)과 윤심덕(신혜선 분)이 가족을 버리고 사랑을 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진과 윤심덕은 동경으로 함께 떠나자는 약속을 했다.


하지만 김우진은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고, 윤심덕은 이상한 소문에 휩싸여 무대에 설 수 없는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인사이트SBS '사의 찬미' 


김우진은 아버지가 곡기를 끊었다는 소식을 접했고 윤심덕은 생계가 어려운 사이 조선총독부 촉탁 가수가 되라는 명을 받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만을 그리며 약속대로 일본에서 만남을 가졌다.


김우진은 "심덕. 난 조선으로 가야 해요. 아버지를 차마 저버릴 수가 없어요. 그런데 난 조선으로 갈 수가 없어요. 그곳엔 글도 당신도 없으니까"라며 괴로워했다.


윤심덕은 "우리 처음 만난 날 기억나냐. 아리시마 다케오 선생의 글을 읽던 당신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 생각이 날 때면 아리시마 다케오 선생이 같이 떠오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SBS '사의 찬미' 


그는 "선생의 책, 죽음. 이제 알겠다. 아리시마 다케오 선생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선생은 더 이상 애쓰지 않아도 되고, 더 이상 헤어지고 싶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쉬고 싶었을 거다. 아주 편안히. 나는 이제 좀 쉬고 싶다. 그런데 그럴 수가 없다. 당신이 너무 그리울까 봐 두려워서"라고 말했다.


김우진은 "이제 쉬어도 된다"며 윤심덕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예쁘고 멋지게 차려입은 두 사람은 손을 맞잡고 배 위에서 마지막 춤을 추며 추억을 남겼다.


처음이자 마지막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서로를 택한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을 그렇게 함께했다.


Naver TV '사의 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