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장동민, 삼품백화점 생존자에 모욕죄로 고소 당해

via KBS2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일었던 개그맨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참사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를 당했다.

 

27일 오전 방송된 KBS2 '아침 뉴스타임'의 '강승화의 연예수첩'에 따르면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사고의 마지막 생존자 A씨가 최근 장동민을 고소한 것이다.

 

A씨 법률대리인은 인터뷰를 통해 "17일 장동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며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서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을 넘어 허위 사실을 통해 희화화 되고 모욕적으로 비춰지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며 장동민을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문제가 된 방송은 팟캐스트 라디오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이하 옹꾸라) 방송 중 한편으로 장동민은 유상무, 유세윤과 건강동호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장동민은 "오줌 먹는 사람들 동호회가 있다"고 말하며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장동민은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여자가 창시자야" 등의 발언을 했다.

 

한편, 최근 장동민은 지난해 8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들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후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했고, 소속사 및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과거에 했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