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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중 '욱일기' 들어간 인증샷 남긴 '보헤미안 랩소디' 주연 배우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브라이언 메이 역을 맡은 배우 귈림 리가 욱일기가 그려진 사진을 SNS에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일대기로 국내에서만 누적 관객수 60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마치 퀸의 전성기 시절 무대를 그대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함과 배우들의 열연은 전 세계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하지만 끝없는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신화에도 잡음은 존재했었다.


지난 5월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 역을 맡은 배우 벤 하디가 '욱일기' 문양의 티셔츠를 입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mrgwilymlee'


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역을 맡은 배우 귈림 리(gwilym lee)가 자신의 SNS에 욱일기를 담은 사진을 공개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초, 귈림은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일본 도쿄를 여행하며 여러 사진을 촬영했다.


사정상 여행에 참여하지 못한 벤 하디의 판넬을 대신 들고나온 이들은 음식점과 명소 곳곳에서 기념 사진을 남겼다.


이 중 논란이 된 것은 지난달 12일날 게시된 사진 중 한 장이었다. 당시 귈림은 벤 하디의 판넬 뒷편에 욱일기로 보이는 그림이 놓여져 있는 사진을 고스란히 팬들에게 노출시켰다.


인사이트Instagram 'mrgwilymlee'


물론 서양권의 경우 욱일기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있으나, 귈림의 경우 동료 배우가 이미 한 차례 논란에 휘말린 적이 있어 이를 몰랐을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때문에 보헤미안 랩소디에 열광했던 국내의 팬들은 큰 실망감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이럴거면 영화 안 봤다", "정말로 모르고 한 일이라면 지금이라도 삭제하기를 바란다",  "나치 표식을 올린 거나 마찬가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