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무뚝뚝한 남편이 임신한 아내에 건넨 ‘영수증 편지’

via A씨 /온라인 커뮤니티

 

"너만 먹어, 견과류..♡"

 

영수증을 편지 삼아 임신 중인 아내에게 건넨 어느 무뚝뚝한 남편의 손편지(?)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지난달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과 훈훈한 사연이 올라왔다.

 

사진을 게시한 주인공 A씨는 임신 7주차에 접어든 예비 엄마였다. 그녀는 "무뚝뚝한 남편이 가방에 몰래 사서 넣어놓은 견과류"라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투명한 흰 비닐 팩에 견과류 여러 봉지가 담겨 있었다. 그녀는 요리조리 살피다 영수증 하나를 발견하고는 킥킥대고 웃었다. 

 

영수증 위에는 "너만 먹어 견과류"라는 짧은 문장과 함께 찌그러진 동그라미 같은 휘갈긴 '하트'가 그려져 있었던 것.

 

그녀는 "처음에는 저 동그라미 정체를 몰랐다"며 "평소 무뚝뚝했던 남편이었기에 오그라드는 손으로 선물을 준비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터졌다"고 즐거워했다.

 

동그라미의 정체(?)가 사실 '하트'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본 누리꾼들은 귀여운 남편의 애정표현에 웃음을 터뜨렸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