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클럽서 현금 '1억원' 뿌리며 술판 벌였다고 알려진 '헤미넴'의 진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핼러윈'으로 파티 분위기가 들썩였던 지난 10월 말, 서울 강남에 한 클럽이 크게 들썩였다.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5만원권' 지폐 수백장을 뿌려댔기 때문이다.


닉네임이 '헤미넴'으로만 알려진 이 남자가 하룻밤 사이 뿌린 돈은 무려 1억원이었다. 사람들은 뿌린 돈의 액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헤미넴'의 정체를 매우 궁금해했다.


지난달 21일 MBC '실화탐사대'는 헤미넴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그가 어떤 인물인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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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미넴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럽의 관계자는 "발렛비가 2만원인데, 그는 '고생하신다'라며 5만원씩 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돈을 뿌려대는 것 말고도 클럽에서 현금을 무지막지하게 쓴다고 알려졌다. 판매가격이 2억 5천만원에 달하는 30L 고급샴페인을 고민 없이 주문하고, 사람들의 입에 지폐도 물려준다고.


방송에 따르면 헤미넴은 '소통회'라는 강연을 개최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자들을 뽑아 최대 2억원까지 투자하겠다고 했었다.


즉 금융 투자로 돈을 버는 사람인 것. 4시간가량 진행되는 강연에서는 인생 이야기도 하고, 참가자들에게는 5만원씩 차비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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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헤미넴과 관련한 이야기가 '거짓'이고 과장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가 상장을 약속했던 암호화 화폐는 '상장 실패'로 사실상 개발이 중단됐고, 잘 알고 지낸다는 중국 거래소의 CEO 측은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헤미넴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던 한 비트코인 투자자는 "그가 비트코인 2천만개를 산다고 한 적이 있는데, 총량이 1,800만개가 안되는 비트코인을 그만큼 살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경지식도 없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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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미넴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 따르면 그는 특별히 가난하지도, 부자이지도 않았다고 한다. 과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려고 실습도 했을 정도였다.


그를 지도했던 대학교수는 "그 학생은 온순하고 수줍음 많은 학생이었다"면서 "당시에도 투자 업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헤미넴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겠다"는 문구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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