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로드킬’ 당한 친구의 마지막 지켜준 길고양이

via akh_fuaadh /Twitter

 

길고양이는 안타깝게 숨진 친구의 곁을 차마 떠나지 못했다.

 

지난 16일 트위터에는 로드킬로 숨진 친구를 안전한 곳에 옮긴 뒤 묵묵히 자리를 지킨 길고양이의 사진이 게재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양이는 도로에서 차에 치여 처참히 쓰러진 친구를 발견하고 그 자리에 멈췄다.

 

앙상한 팔다리로 길고양이는 사력을 다해 친구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고양이의 놀라운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via akh_fuaadh /Twitter

 

고양이는 마치 떠난 친구를 애도하듯 하염없이 사체를 바라봤다. 이내 바로 옆에 자리를 잡고 묵묵히 친구의 곁을 지켰다.

 

그 모습이 혼자 떠난 친구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는 것 같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비록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친구를 잃은 슬픔과 고통은 사람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