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14년 전 받은 쪽지 한 장도 잊지 않고 언급한 RM의 'MMA' 수상소감

인사이트Twitter 'HoneyJoonie94'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사려 깊은 수상소감이 감동을 안겼다.


지난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2018 멜론 뮤직 어워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대상인 올해의 베스트 앨범상과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포함해 TOP10상, 랩·힙합상, 카카오 핫스타상, 글로벌 아티스트상, 네티즌 인기상까지 총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그중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을 당시 RM이 남긴 소감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2018 멜론 뮤직 어워드


팬클럽 '아미'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먼저 드러낸 그는 돌연 한 장의 홍보 쪽지를 언급했다.


RM은 "2004년인가 멜론이 처음 나왔을 때 홍보하던 쪽지를 하교하던 중 받았다. 지금 그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멜론으로부터 받은 쪽지 한 장을 잊지 않고 기억한 RM이 '2018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싹쓸이한 뒤 당시 추억을 꺼내 말한 것.


인사이트Twitter 'BTS_twt'


그는 "14년 뒤에 저희가 여기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아 너무 영광스럽다"며 자연스럽게 소감을 이어 말했다.


또 RM은 "음악이 인스턴트 식품처럼 소비되는 시대에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재화인 앨범을 돈 들여 구매해주시는 행동이 위대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앨범의 가치를 알아봐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시상식을 주최한 멜론, 그리고 '올해의 앨범상' 취지에 딱 맞는 소감을 전한 RM에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