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복스럽게 먹는 아내 사랑스럽다며 체중 '198kg'될 때까지 먹인 남편

아내가 고기를 먹는 모습을 예뻐했던 남편이 사랑이 아내를 198kg 까지 살찌웠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남편은 맛있게 먹는 아내가 사랑스러운 마음에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지켜보며 고기 한점을 더 얹어주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아내를 조금씩 더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지난달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파스티세루는 아내를 너무 사랑해 198kg 초고도비만으로 만들고 만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안후이성에 사는 남성 샤오후의 아내 샤오천.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198kg의 초고도비만 이었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아내 샤오천은 너무나 가난해 어려서부터 고기를 먹어보지 못했다.


그러다 샤오천은 청소년기에 돈을 벌면서 처음 먹어본 고기 맛에 반해버렸고, 18살에 이미 90kg까지 살이 증가했다.


샤오천은 살이 찐 자신의 모습을 그다지 싫어하지 않았다. 샤오천에게 사랑을 가르쳐준 남성 샤오후 덕분이었다.


인사이트toutiao


샤오후는 샤오천에 따뜻한 성격에 반해 고백을 했고, 둘은 곧 잉꼬커플이 됐다.


샤오후의 부모는 샤오천이 너무 뚱뚱해 대를 잇지 못할 것이라며 결혼에 반대했다. 샤오후는 사랑의 힘으로 부모의 반대를 이기고 2015년에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을 한 이후부터 샤오후는 잘 먹는 아내의 모습이 사랑스러워 계속 고기를 먹도록 권유했고, 샤오천은 어느새 살이 198kg까지 찌고 말았다.


샤오후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내의 거동이 불편할까 봐 집안일을 도맡아하는 샤오후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랑꾼 남편이었다.


인사이트toutiao


결혼한 뒤로 둘은 더욱 서로를 의지할 수 있었지만, 그와 비례해 샤오천의 건강은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


샤오천은 자궁내막증, 불임, 요추병을 앓게 되었다. 모두 비만으로 인해 생긴 합병증이었다.


또한 지난 3년간 침대가 2번이나 부러졌으며, 길을 가던 도중에 못된 사람들의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고기가 좋다던 샤오천이 최근 갑작스레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비만 때문에 자궁외 임신을 했다는 의료진의 검진 결과가 있었던 뒤 부터였다.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고기만 찾다가 자신을 늘 사랑해준 남편의 아이를 잃게 된 샤오천은 남편과의 아이를 낳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샤오후는 "샤오천의 통통한 모습이 좋다.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더 사랑하고 싶어졌다"면서도 "자신의 사랑이 샤오천을 오히려 외롭고 고통스럽게 만든 것 같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제 샤오후는 아내의 다이어트를 응원하기 위해 매일 아내의 손을 잡고 운동을 나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