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담배 피던 아저씨가 제 뉴발란스 패딩에 '담배빵'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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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비흡연자의 건강까지 갉아먹고, 담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키워 흡연자들조차 싫어한다는 이른바 '길빵'(노상 흡연).


그 '길빵' 때문에 새로 산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뉴발란스 패딩을 날려버린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운 술 취한 아저씨 때문에 패딩에 '담배 빵'(담배 자국)이 났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사연을 올린 A씨에 따르면 만취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담배를 다 피우고 손가락으로 튕기다가 패딩에 붙어 겉면이 크게 녹아버렸다.


인사이트35만원짜리 뉴발란스 패딩에 담배자국이 난 모습


실제 A씨가 올린 사진 속 패딩에는 동그란 담배 자국이 보인다.


남성은 "물어주겠다"는 말과 함께 연락처를 줬고, A씨의 연락처도 받아갔다. 하지만, 집에 돌아간 뒤 35만원짜리 패딩이 "5만원짜리로 보인다. 사기 치지 말라"며 수선비 2만원만 받고 끝내라는 태세전환을 보였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말에도 뻔뻔하게 "알아서 해라. 나도 너 사기꾼으로 신고한다"고 대응해서 A씨의 속은 완전히 뒤집어졌다.


인사이트영화 '악마를 보았다'


그는 "3개월 할부로 산 뉴발란스 35만원짜리 패딩이 날아가 버려 너무 짜증난다"면서 "담배빵 난 패딩이랑, 방금 전화한 거 녹음본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한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시민들은 이른바 '길빵'(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속되게 이르는 말)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여기고 있다.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보행 중 흡연 금지'에 10명 중 9명이 찬성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길거리를 더럽게 하고 담뱃재를 공중에 뿌려대고 악취가 나게 하며, 무엇보다 간접흡연을 하게 만들어 타인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이다.


공공예절에도 어긋나 많은 시민이 "정부 차원에서 길거리 흡연을 금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을 정도. 


담배를 피우고 싶은 '나'를 제외하고는 그 누구에게도 부정적인 길거리 흡연은 타인을 위해서라도 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인사이트tvN '굿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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