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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미숫가루가 내렸다"…황사 심각해 '흙빛 눈' 쌓인 중국 현재 상황

현재 중국에서는 황사와 눈이 뒤섞인 '흙빛 눈'이 내려 온 하늘을 뿌옇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미세먼지와 황사로 뿌옇게 흐려진 중국의 하늘에는 새하얀 눈이 아닌 우중충한 흙빛 눈이 내렸다.


2일(현지 시간) 중국의 날씨 전문 매체 중국천기망(中國天氣網)은 지난 1일 중국에 황사와 눈이 뒤섞인 '황사눈'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우루무치(鳥魯木齊) 지역에는 냉각 기류의 영향으로 황사를 동반한 강한 바람이 불었다. 여기에 급속도로 떨어진 기온으로 눈까지 내리기 시작해 '흙빛 눈'이 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상 현상에 놀란 중국의 누리꾼들은 중국 최대의 SNS 웨이보에는 눈이 오는 바깥 풍경을 촬영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게시된 사진 속에서는 눈이 내린 바닥과 자동차 위가 모두 황색 눈으로 덮여 있고 눈발이 날리는 하늘까지 온통 누렇게 물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날 꽤 많은 양의 눈이 내려 적설량은 무려 12cm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우루무치 국제공항이 잠시 폐쇄되어 승객 5천여 명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려 서울의 하늘도 몇 주째 뿌옇게 흐려진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상황이다.


인사이트Weibo


한편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일어난 이와 같은 기상 이변이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발생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요즘, 호흡기 건강에 더욱 유의하며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