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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동갑내기 친구의 남친이 42살인데 호칭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어렵고도 까다로운 '호칭' 문제로 고민하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사람과 사람 관계에서 어렵고도 까다로운 문제가 있다. 바로 호칭 문제다.


호칭은 말 그대로 상대방을 부르는 일종의 '신호'에 지나지 않지만, 사람 대부분은 이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해 호칭 하나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곤 한다.


이와 관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의 남자친구를 부르는 호칭에 대해 고민하는 사연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사연을 남긴 주인공은 27살의 여성이다.


작성자에겐 절친 한 명이 있는데, 최근 이 친구는 달콤한 연애를 시작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친구는 작성자를 포함해 세 사람이 함께 저녁 식사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를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개그콘서트'


하지만 여기에는 사소하면서도 민감한 문제가 존재했다. 바로 절친 애인의 '나이'다.


해당 남자친구는 작성자보다 15살이나 많은 42살이었다. 이 때문에 작성자는 고민이 됐다. 


사실 친구에게는 남성이 사랑스러운 오빠이자 애인일지 모르겠지만 작성자에게는 42살은 그저 '삼촌'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스토리쇼 화수분'


그렇다고 삼촌이라고 부르자니, 속상해할 절친의 표정이 눈앞에 아른거려 벌써부터 심란해진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그중에서도 자신을 30대 후반 남성이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아직 마음은 이팔청춘인데 삼촌, 아저씨라는 호칭을 들을 때면 속상하다"며 "차라리 00씨라고 부르는 건 어떠냐"고 현명한 조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