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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질' 몸매로 여심 홀린 대학생이 프사 찍을 때 '가슴'을 가린 이유

엄청난 운동량으로 남성 못지않은 근육을 얻게 된 여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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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딱 벌어진 어깨와 선명한 복근으로 '역삼각형' 몸매의 정석을 자랑하는 한 운동선수.


탄탄한 근육에 어울리는 거친 스포츠 컷과 그에 맞지 않는 순수한 외모는 수많은 여성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아직 놀라기에는 이르다. 이 선수의 우월한 피지컬에는 보기보다 더욱더 큰 노력이 숨어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풍풍관영은 넓은 어깨와 탄탄한 전신 근육으로 '성별 논란'까지 일으킨 여성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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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2세가 된 여성 쑨 징퀴(Sūn jìngqí)는 현재 청두 체육대학을 졸업해 피트니스 강사와 운동선수를 겸하고 있다.


쑨은 육상과 보디빌딩에서 1급 자격증뿐만 아니라 배드민턴, 재활 운동, 영양사 등 여러 분야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유독 운동과 근육에 관심이 많았던 쑨은 11년 전부터 홀로 체육관을 드나들며 운동을 시작했다.


여성의 몸으로 팔 근육을 계발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으나, 쑨은 오직 노력만으로 모든 역경을 극복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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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 코치들의 조언까지 모두 성실하게 받아들인 쑨은 마침내 놀라운 신체 변화를 이끌어냈다.


쑨의 팔뚝은 웬만한 남성들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두꺼워졌으며, 복근과 등 근육도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함을 자랑했다.


덕분에 쑨은 지난 2017년에는 중국 내 보디빌딩 챔피언십에 참가해 163cm 이하 그룹 내에서 최우수상을 수여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쑨은 자신의 SNS에 운동 영상과 여러 팁 등을 공유하면서, 순식간에 4만 명이 넘는 팬을 확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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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때문에 생긴 여러 잡음도 있었다. 


쑨의 근육과 더불어 짧은 머리카락을 처음 본 시민들이 쑨을 '남성'으로 자주 오해한 것이다.


이로 인해 쑨은 누리꾼들에게 가끔 조롱을 받기도 했지만, 변함없이 운동을 지속하며 이를 모두 가볍게 무시했다.


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일을 하든지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들은 꼭 있을 것"이라며 "외부의 평판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전했다.